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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가나전 간절하게 시청한 한국, 월드컵 10대 명장면에 뽑혀

한국 선수들이 우루과이-가나전을 휴대전화로 시청하는 모습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10대 장면에 뽑혔다. 로이터통신은 18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명장면 10선'을 추려 발표했다. 한국이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상황이 두 번째로 꼽혔다. 로이터통신은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 골이 들어간 것은 오히려 힘든 기다림의 시작이었다"며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 중앙에 모여 휴대전화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거의 10분 정도 시청해야 했다"고 당시 장면을 묘사했다. 한국은 이달 초 포르투갈과 H조 3차전에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서 기다림이 필요했다. 같은 시간 열린 우루과이 가나전 결과에 따라 최종 16강 진출 팀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포르투갈전 승리가 확정된 순간, 우루과이는 가나에 2-0으로 앞서 있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우루과이가 한 골을 더 넣는다면 16강행 티켓은 한국이 아닌 우루과이 몫이었다. 우루과이는 가나를 세차게 몰아붙였다. 한국 선수단은 10분가량 우루과이-가나전을 간절함 속에 지켜봤다. 로이터통신은 이 장면은 이번 월드컵 명장면 2위로 선정했다. 로이터가 소개한 맨 첫 장면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친 것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모로코와 8강에서 져 5번째 월드컵에서도 쓸쓸히 돌아선 장면도 포함됐다.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각각 2-1로 물리친 장면이 명장면에 뽑혔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과 카메룬의 뱅상 아부바카르가 브라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다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하면서 주심과 악수한 장면도 명장면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2.12.18 17:56
연예일반

조규성, 10일 ‘뉴스A’ 출격… 호날두와 신경전 비화 밝힌다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채널A에 뜬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주말 뉴스 ‘뉴스A - 오픈 인터뷰’(‘뉴스A’)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이 출연해 월드컵 비하인드를 전한다. 포르투갈전 호날두 선수와 신경전 속 숨겨진 이야기, 포르투갈 측의 반응에 대한 조규성의 속마음을 들어본다. 또 훤칠한 외모, 같은 포지션, 헤딩골까지 ‘2002 한일월드컵’ 안정환과 닮은꼴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대선배 안정환 해설위원과 평행 이론설에 대한 소회도 밝힌다. 조규성은 중학교 시절, 벤치에 앉아 있는 날이 더 많았던 대기만성형 선수였다. 한때 공무원 시험 준비를 결심했던 조규성의 이야기와 축구를 포기하려던 순간 그를 붙잡아준 사람은 누구였는지, K리그(2부 리그)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놓는다. 월드컵 이후 조규성은 여러 유럽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과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가장 고마웠던 동료 등 카타르의 다양한 추억도 소개할 예정이다. 조규성의 오픈 인터뷰는 10일 오후 7시 ‘뉴스A’ 마지막 코너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9 18:23
해외축구

포르투갈, 스위스전 선발 라인업 발표...호날두 결국 선발 제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결국 선발에서 제외됐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시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포르투갈은 한국이 속했던 H조 1위로, 스위스는 G조 2위로 대진표에서 마주했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최전방은 주앙 펠릭스, 곤잘루 하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출격한다. 오타비오, 윌리엄 카르발류,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맡았다. 하파엘 게헤이루, 후벵 디아스, 페페, 디오구 달롯이 포백을 짰다. 골문은 디오고 코스타가 지킨다. 이번 선발 라인업의 핵심은 최전방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제외됐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그는 가나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부진했다. 결국 비판 여론이 강해졌고, 페르나두 산투스 감독은 16강전에서 호날두를 벤치로 내리고 루키 곤잘루 하무스(21)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스위스는 4-2-3-1 포메이션이다. 브릴 엠볼로가 원톱으로 나섰다. 루벤 바르가스, 지브릴 소우, 세르단 샤키리가 뒤를 받치고 그라니트 자카, 레무 프로일로가 허리를 맡았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마누엘 아칸지, 파비안 셰어, 에디밀손 페르난데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는 얀 좀머가 선발로 출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0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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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서도 찬밥 신세로 전락, 호날두 '선발 제외하자' 70% 찬성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자국 팬들에게까지 외면받고 있다. 포르투갈의 스포츠 매체 '아볼라'는 최근 구독자를 대상으로 '호날두가 계속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놀랍게도 응답자의 70%가 '아니요'라고 답했다. 호날두의 선발 출전을 원한 응답자는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한 세계적인 공격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회 우승했다. A매치 통산 192경기에서 118골을 넣어 포르투갈 축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성기가 지난 호날두는 점점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텐 하흐 감독을 비난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자초했다. 결국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맨유와 상호합의 하에 팀을 떠났다. 현재 호날두는 소속팀이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호날두의 활약은 미미하다. H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1차전 가나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을 뿐 우루과이와 한국을 상대로는 침묵했다. 한국전에서 맞은 몇 차례 득점 기회는 날렸다. 오히려 한국전에서는 김영권의 선제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했다. 이강인(마요르카)이 왼발로 차올린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골문에 앞에 떨어졌고, 문전에 있던 김영권이 넘어지면서 왼발로 날린 슛이 골문을 갈랐다. 호날두는 한국전 1-1로 맞선 후반 20분 교체됐는데, 포르투갈 현지 언론은 호날두의 입 모양을 분석해 그가 교체 사인에 거칠게 불만을 표출했다고 보고 있다. H조 1위(2승 1패)로 16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4시 스위스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포르투갈 축구 팬 10명 중 7명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빼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다. 이형석 기자 2022.12.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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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카타르 월드컵서 터진 조규성의 '파이터 공격수' 기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원톱 공격수’ 조규성(24·전북 현대)은 혜성같이 등장했다. 우루과이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0-0 무)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해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시작에 불과했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2-3 패)에서는 멀티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2-1 승)에서도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공격수다운 모습이었다. 조규성은 K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7골·5도움을 기록,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도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FA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카타르 왕자’ 조규성의 인기는 상상초월이다. 우루과이전 교체 투입할 당시 중계 카메라에 모습이 잡히자, 준수한 외모와 탄탄한 외형에 팬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월드컵 시작 전 2~3만 명이던 SNS(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한 달도 안 돼 110배 넘게 늘었다.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조규성의 폭발적인 팔로워 수 증가는 말도 안 되게 잘생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외모뿐만 아니라 경기력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가나전에서 극적인 멀티 골을 터뜨리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최전방에서 싸워주는 ‘파이터형 공격수’ 역할로 대표팀의 공격 활로를 뚫었다. 몸싸움이 격하고 상대적으로 우수한 체격을 가진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상대 선수와 기 싸움도 상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언쟁은 큰 화제였다. 조규성은 월드컵에서 상당한 공중볼 다툼 능력을 보였다. 김형일 축구 해설위원은 “황의조가 공간을 찾은 후 침투하는 스타일이라면, 조규성은 몸으로 버텨주며 공간을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조규성의 전방 투쟁력은 기록에서 나타난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성공 62.1%(18회 성공/29회 시도)를 기록하며 상당한 제공권 싸움 성공을 보여줬다. 1m85㎝·70㎏의 체격(K리그 공식 기준)을 가진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모하메드 살리수(1m91㎝·82㎏, 사우샘프턴)와아마티(1m86㎝·79㎏, 레스터 시티) 등 체격이 자신보다 큰 중앙 수비수를 상대로 헤딩 슛으로만 2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전에서도 상대 골키퍼인 디오구코스타(포르투)가 몸을 날려 겨우 막아낼 만큼 위협적인 헤딩 슛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새로 발견한 조규성의 파이터 기질이다. 조규성은 K리그에서 17골을 터뜨리는 동안 헤딩 슛 득점은 단 2개뿐이었다. K리그에서는 몸으로 버텨주며 싸워주는 파이터형 공격수보다는 공간을 침투한 후 강력한 슛으로 득점한 경우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리그 공중볼 경합 성공도 45.4%(106회 성공/234회 시도)였다. 월드컵에서 공중볼 경합에 더 잘 성공했다. 세계적인 수비수 사이에서 무서운 성장세와 놀라운 기량을 보인 조규성을 향한 복수 유럽 클럽의 관심도 당연한 수순이다. 튀르키예, 이탈리아, 독일 등이 조규성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팀 입장으로서는 역습에 강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 싸워주며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조규성이라는 존재의 발견은 가장 큰 수확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5 17:50
해외축구

메시도, 호날두도, 황희찬도 아니네…조별리그 '총알 슈팅' 1위는?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도 아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나온 득점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 건 루이스 차베스(26·멕시코)의 프리킥이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득점 중 '스피드 톱 10'을 공개했다. 1위는 지난 1일 C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기록한 차베스의 프리킥 득점으로 121.69㎞/h로 측정됐다. 골키퍼와 거리가 먼 정면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장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모하메드 알-오와이스가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공을 전혀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방향과 스피드 모두 수준급이었다. 차베스의 뒤를 이은 건 지난 2일 E조 스페인전의 도안 리쓰(일본)였다. 도안은 0-1로 뒤진 후반 3분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경합 과정에서 공을 가로챈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방어를 뚫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득점 스피드는 120.04㎞/h였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득점 중 120㎞/h가 넘은 건 차베스와 도안의 득점 2개뿐이었다. 3위는 E조 스페인전에서 기록한 니클라스 퓔크루그(독일)의 118㎞/h 득점, 4위는 H조 가나전에서 터트린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17.39㎞/h가 측정됐다. 5위는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가 B조 웨일스전에서 올린 115.63㎞/h 득점이었다. 이 밖에 웨일스 가레스 베일(미국전·113.89㎞/h) 모로코 유세프 엔 네시리(캐나다전·113.23㎞/h) 네덜란드 코디 각포(에콰도르전·110.98㎞/h)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멕시코전·109.83㎞/h) 스페인 카를로스 솔레르(코스타리카전·105.80㎞/h)가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에서 4골(조규성 2골·김영권·황희찬)을 성공한 한국 대표팀은 '스피드 톱 10' 명단에 없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4 11:41
축구일반

날강두에 수아레스 핸드볼까지…H조 최종전 키워드는 '복수'

한국 축구대표팀이 속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H조의 최종전 핵심 키워드는 '복수'다. 한국이 포르투갈, 가나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자국 축구 팬들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기 위해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3일 0시 한국은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디 스타디움에서, 가나는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각각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H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포르투갈뿐이다. 1·2차전에서 가나와 우루과이를 각각 3-2, 2-0으로 물리쳐 2승으로 승점 6점을 획득했다. 이어 가나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1무 1패로 승점이 1점으로 같지만 한국이 골 득실에서 우위를 점해 3위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한국과 가나에게 조별리그 3차전은 16강 진출 외에도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먼저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는 3년 전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호날두는 2019년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인터뷰나 팬미팅 등 모든 행사에도 불참했다. 당초 계약했던 내용과 달라 친선전 주최사가 소송을 당해 2년 만에 패소했지만 영업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금전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일로 호날두는 '날강두'라는 별명을 얻었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재평가받기도 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국전 출전 가능성이 50대 50이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노쇼 사건에 대한 질문에는 "호날두나 유벤투스에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가나는 12년 전의 억울함을 해소할 기회를 잡았다.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는 지난 2010년 열린 남아공 월드컵 8강 가나전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1로 연장까지 경기가 이어지다 우루과이 골대 앞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는데 가나 선수의 헤딩슛을 수아레스가 손으로 막아버린 것이다. 결국 수아레스는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 키커로 나선 아사모아 기안이 실축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가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는 레드카드를 받았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사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가나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면 한국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좌절된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가 우루과이에 비기거나 패해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02 17:08
해외축구

손흥민 VS 호날두,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매치 14회차 발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홈)-포르투갈(원정)전 대상 축구 매치 14회차 발매 전반 및 최종 스코어 맞히기…12월 2일 밤 9시 50분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2월 2일 밤 12시에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인 대한민국(홈)-포르투갈(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14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축구토토 매치 게임은 각 회차별 대상경기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코어는 0. 1. 2. 3. 4. 5+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모두 정확히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 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베팅 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각 팀의 스코어는 1개 이상 최대 6개까지 복식 투표가 가능하다. 벤투호가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대표팀은 1무1패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후,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 결과에 따라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매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 자원인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또한 대표팀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만큼, 다음 라운드를 위해 핵심 자원들의 부상과 체력을 안배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를 공략해 대표팀이 강한 압박과 거친 수비 등으로 괴롭힌다면, 오히려 경기를 주도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반대로 대한민국이 공격을 위해 수비 라인을 올린다면, 위험요소도 다분히 존재한다. 김민재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인 능력이 뛰어난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경계해야 승산이 있다. 더불어 포르투갈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 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승리를 위한 양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스코어를 맞히기 위해서는 세밀한 전력분석에 따른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14회차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12월 2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이번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100회차(20~23번)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그 밖에 자세한 일정과 적중결과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2022.11.30 17:14
프로축구

[김형일 카타르 관전평] 김민재 부상 여파... 수비 라인 물러서면 답이 없다

속상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 안갯속이다. 다음 달 3일 예정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금까지 대표팀의 두 경기를 지켜보면서, 이전 월드컵보다 선수들의 기량이 확실히 올라왔다는 걸 느꼈다. 4년 동안 준비해왔던 색깔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불운하게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을 뿐이다. 죽을 둥 살 둥 뛰는 후배들이 안타깝다. 가나 선수들은 패스 위주의 축구보다 개인 기량에 의존한 돌파를 했다. 돌파는 좋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을 보면, ‘대표팀이 가나를 이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속 코너킥을 계속 시도하지 않았나. 그때 한 골만 들어갔더라면 분위기를 완전히 잡을 수 있었다. 반면 가나는 어려운 흐름에서 잘 버텼고, 자신들이 흐름을 가져왔을 때 득점에 성공했다. 그 차이였다. 대표팀은 전반에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2실점을 했다. 첫 번째 실점에선 대표팀은 파울을 하지 않아도 될 장면에서 파울을 범했다.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를 두 줄로 세우더라. 두 줄 수비로 라인을 내리기보다 일직선 수비를 세워 라인을 끌어올렸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했다. 라인을 올렸다면 크로스가 넘어오더라도 문전에서 넥스트 플레이로 득점하기 까다로웠을 것이다. 세 번째 실점이 뼈아팠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헛발질했다. 뒤에 있던 모하메드 쿠두스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23분이었다. 사실 이 시간대에 수비수가 상대 공격을 막는 건 어렵다. 수비수들이 정신력과 체력 면에서 힘든 상황이다. 몸이 따라주지 않더라. 세 개의 실점 모두 라인을 내린 상황에서 나왔다. 문전 앞에만 몰려있었다. 맞붙는 포인트를 앞선으로 옮겨야 했다. 이강인 투입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 투입되자마자 조규성이 헤딩 슛을 시도하기 좋게 낮고 빠르게 깔리는 크로스를 올리지 않았나. 크로스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후반에 작은 정우영 대신 나상호를 교체 투입해 측면을 흔든 다음 권창훈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할 계산이었다. 측면을 먼저 공략한 다음 미드필더에 힘을 넣어 공격적으로 나서려는 의지가 강했다. 포르투갈은 우루과이, 가나전보다 훨씬 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스타 선수들이 출격할 것이다. 지칠 대로 지친 수비수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과 싸우는 게 부담이 될 것이다. 러시아 월드컵 때 독일을 2-0으로 꺾은 ‘카잔의 기적’을 기대해야 할까. 포르투갈에는 중원에서 천재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봤을 때 중원은 어느 정도로 싸워볼 만하다. 포르투갈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향하는 강한 임팩트를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후방 라인의 집중력이 더 좋아야 한다. 가나전에선 김민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수비 라인이 뒤로 물러섰다. 물러서면 답이 없다. 미드필더와 최종 수비 라인의 공간을 좁혀야 한다. 가나전에서 퇴장 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은 벤치에 앉지 못한다. 큰 문제다. 벤투 감독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사령탑 아닌가. 잘 정돈된 조직력으로 훈련했다고 하지만, 경기는 다르다. 경기장에서는 경우의 수가 엄청 많다. 돌발 상황이 속출한다. 중간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감독이 없다면, 우왕좌왕한다. ‘벤투 사단’ 세리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의 역량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형일 프로축구 해설위원·전 국가대표 수비수 2022.11.30 07:40
해외축구

포르투갈 감독 "한국전 승리 목표, 조 1위 확정하고 싶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66) 감독이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로 "조 1위를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가나를 3-2로 꺾은 포르투갈(2승, 승점 6)은 2차전에서 우루과이마저 잡고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했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우루과이가 많은 압박으로 우리를 괴롭혔기에 간신히 공간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게임을 통제했고, 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역습을 잘 막아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3일 0시 포르투갈전에서 무조건 이기고, 같은 시각 펼쳐지는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또 '경우의 수'를 따져야만 하는 상황이다. H조는 한국, 우루과이, 가나가 16강 티켓 한 장을 놓고 다툰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도 "가나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기회가 생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다음 경기에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우리로선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산투스 감독은 "16강엔 진출했지만 조 1위가 확정되진 않았다"면서 "한국전에서 1위를 확정하고 싶다. 승리를 노릴 것이며, 지난 2경기와 비교해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훈련 도중 다친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는 갈비뼈를 다쳐 출전이 어렵다. 가나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뛴 페레이라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소화가 가능하다. 이날 우루과이전에서는 주전 윙백 누누 멘데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산투스 감독은 한국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에 이어 2014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산투스 감독은 "(한국전) 승리를 당연하게 여겨선 안 된다. 매 경기 발전하고 보완해서 상대팀이 우리에 근접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며 "멘데스의 부상 상태와 관계없이 우리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나는 선수들을 완전히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역대 A매치 딱 한 차례 만났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박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FIFA 랭킹은 포르투갈이 9위로, 한국(28위)보다 크게 앞서 있다. 이형석 기자 2022.11.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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